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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양어업 역사 이야기,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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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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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원양어업의 역사, 문화, 감동을 살아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개발해 해양 수산 발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원양원사 본사의 75%가 몰려 있는 부산시는 '부산 원양어업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방안 연구 용역' 예산을 7000만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원양어업이 시작된 부산에서 원양어선과 선원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원양어업 스토리 자원 발굴 및 스토리텔링 개발, 문화콘텐츠화 방안연구, 부산 해양수산 발전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 지난 1957년 6월 시작된 원양어업의 전진기지로서 전국 원양어선 333척 중 부산선적이 320척(96%), 전국 원양선사 72개사 중 부산에 54개사(75%)가 본사를 두고 있다.

또한, 감천항은 원양어선 입·출항 및 어획물 양륙의 중심지로서 생산·유통·가공(냉동)산업 등으로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크다.

최근 우리 원양어업은 해외어장 연안국(서아프리카, 뉴질랜드, 러시아)의 조업규제 강화로 조업이 위축되고, 미국·EU를 중심으로 한 수산자원 보존관리조치 이행과 불법어업에 대한 규제 강화, 유가 및 인건비 상승, 어선원 구인난 심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어 원양어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

최근 영화 ‘국제시장’으로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국가부흥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재조명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경제부흥에 이바지한 원양어업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에서 시작된 원양어업 외화획득의 역군으로서 원양어선과 선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전문가 제안사항 검토 및 참치 조형물 설치 등 원양어업 스토리메이킹 검토 등으로 부산 해양수산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자 하는 서병수 시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내년도 ‘부산 원양어업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방안 연구용역’ 예산 7000만원을 확보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에 실시하게 될 연구용역 과제는 원양어업 개척 초기 험난한 파도와 싸우면서 오대양 육대주를 개척한 선원들의 애환과 만선의 환희 등 역사, 문화, 감동이 살아있는 스토리 발굴,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구성, 스토리 시티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원양조형물 설치 등 문화콘텐츠 사업 등의 제안”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원양어업 재조명으로 일자리 창출과 원양산업 발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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