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곡동이를 잊지 못하겠습니다. 곡동이 화이팅!”
이는 장종태 서구청장이 19일 서구 괴곡동 경로당 앞에서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찬인) 주관으로 개최된 ‘고릿골 괴곡 예술제’에 참석해, 인형극 ‘느티나무가 된 곡동이’를 감동적으로 관람한 후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이날 행사는 ‘2015 문화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창작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예술문화공동체를 만들고자, 지난 9월부터 인형극 및 천연염색 교육과 작가와 함께하는 벽화, 이야기 문패 등 작품 활동을 진행했고, 이에 따른 결과물을 발표하는 성과 보고회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 마을설화 인형극 ‘곡동이’ 공연, 국악가수 축하공연, 체험부스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자리였다.
장 구청장은 “고릿골 괴곡예술제는 문화공동체사업으로 도시공동체의 복원을 위한 문화예술축제이다. 대전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인 괴곡동 느티나무 이야기를 마을 주민들이 인형극으로 연출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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