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전문상담기관 '스마트쉼센터' 포항 개소... 대응실태 토론회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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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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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종교·의료·시민단체와 함께 민간분야의 스마트폰 중독 대응실태와 민간참여 확대 방안에 관한 시민 대 토론회 22일 개최를 앞두고, 스마트폰 중독 전문상담기관인 경북 ‘스마트쉼센터’를 포항시에 구축해 개소했다도 21일 밝혔다. 

22일 오후 연세대 삼성학술정보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폰의 바른 사용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는 스마트폰 과다사용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규제와 제한보다는 조절과 균형에 의해 국민 모두가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스마트 쉼 운동에 관해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 기조강연자로 나선 정신과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의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디지털 생활과 아날로그 생활의 균형 회복이 중요하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사회문화운동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계, 의료계, 통신사, 시민단체들이 각 부문별 스마트 쉼 운동의 분야별 실천사례를 발표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관해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미래부는 스마트폰 중독 전문상담기관인 스마트쉼센터를 경북 포항시에 구축하고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쉼센터는 지난 2002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도에 17개 센터가 마련됐으며, 미설치 지역인 인천은 내년도 상반기에 추가로 설치해 전국 18개 센터를 구축‧완비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한 경북 스마트쉼센터에는 개인 및 집단 상담실, 대기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스마트폰(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전문상담, 치료 및 재활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에게는 전문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가정방문상담을 진행하고, 민간기관과 협력해 예방교육과 치료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해 정신, 육체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점 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유․아동,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예방교육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 행사에는 신승한 미래부 정보활용지원팀장, 김현곤 NIA 부원장을 비롯해 김중권 경북도청 국장, 서진국 포항시 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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