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실권주는 주관사인 이베스트증권과 한화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상승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금이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대경기계기술은 현대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메이저 시공사 및 해외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을 주요고객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및 친환경 에너지플랜트의 주요설비인 열교환기, HRSG, 보일러 등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대비 535억원 증가한 1759억원에 달하고, 환율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3분기부터 월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상태"라며 "수주산업의 특성상 내년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경기계기술은 지난 7월 자회사인 대경인다중공업을 133억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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