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서 "백인호를 통해 솔직한 나를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이 그리는 로맨스릴러(로맨스+스릴러)다.
한때는 촉망받던 피아노 천재였지만 유정(박해진)으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백인호 역을 연기하는 서강준은 "거칠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가진 다채로운 캐릭터다. 시나리오도 보고 웹툰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웹툰 속 백인호에 맞추기보다는 내 안에서 백인호를 찾으려고 했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캐릭터라 나를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게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또래 배우인 유승호와 박보검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박보검의 '응답하라 1988'와 유승호의 '리멤버'를 재밌게 보고 있다. 그들과 더 나은 점을 굳이 찾자면 내가 노안이라는 것"이라면서 "노안이라 연기할 수 있는 나잇대가 넓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웹툰 작가 순끼가 2010년부터 연재해 회당 조회수 100만, 누적 조회수 11억을 돌파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반 사전제작을 목표로 지난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2016년 1월4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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