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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2015 해외 홈쇼핑 글로벌 히트상품 선정…1위는 '스팀 다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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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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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GS홈쇼핑 해외 수출 한국 상품 순위. 그래픽=GS홈쇼핑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외국에서 '홈쇼핑족'이 국내 홈쇼핑사와 합작한 현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올해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은 스팀다리미로 나타났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22일 현재 진출해 있는 7개국의 해외 홈쇼핑 합작사에 수출한 실적을 토대로 2015년(1월~11월)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해 발표했다.

전체 1위는 동남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팀큐 스팀다리미가 차지했으며, 2위는 휴롬 슬로우쥬서, 3위는 셰프라인 프라이팬이었다. 


회사 측은 "스팀큐 스팀다리미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강세를 보이며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얇은 소재의 옷을 쉽고 빠르게 다릴 수 있는 해당 제품의 특성이 대부분 가벼운 옷을 입는 문화에 적합했다"며 "또 다릴 때 기존 다리미에 비해 열이 많이 나지 않아 더운 동남아 국가에서 단기간에 큰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2015년도 GS홈쇼핑 국가별 히트상품. 그래픽=GS홈쇼핑 제공]


 
집계 결과 7개국의 1위 상품은 모두 달랐다. 전체적으로 인기가 좋은 프라이팬을 제외하고는 같은 동남아 국가라도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이 차이가 나타났다.

인도에서는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플루 바디 스크럽이 1위를 한 것을 포함해 오제끄 파운데이션, 퓨어트리 마스크팩 등 화장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백욕구가 높은 현지 문화와 한국 홈쇼핑 특유의 시연성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 기술력과 결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가 중 유일하게 패션 상품인 로렌스 시계가 1위에 올랐다. 경쟁사 유사상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한국의 믿을 수 있는 품질을 무기로 현지 공략에 성공했다. 또 간편하게 물청소를 할 수 있는 스핀맙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또 베트남에서는 직접 집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 특성상 전동공구 세트가 인기를 끌었으며, 터키의 경우에는 주택 구조에서 베란다가 좁아 빨래건조대가 잘 팔렸다. 또 중국에서는 요거트메이커와 멀티블랜드 등 주방 가전이 강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은 수출에 필요한 절차들이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 수출지원시스템을 오픈, 수출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산화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직접 사들여 해외로 직접 수출하는 방식을 적용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됐던 재고관리와 환율 리스크 등을 없앴다. 중소기업들은 한국의 GS홈쇼핑에 물건을 가져다 주기만 하면,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해외 판매가 가능해져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현지 홈쇼핑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당 중기 제품의 해외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GS홈쇼핑을 통해 140종, 총 250만개의 상품이 해외로 나갔으며, 12월 말까지의 전체 수출액 규모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GS홈쇼핑의 2014년 해외 취급액은 89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2월 열린 제20회 한국유통대상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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