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靑島)시가 중국 당국이 내세운 산업 업그레이드 전략인 '인터넷 플러스' 추진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칭다오시 당국은 지난주 '칭다오 인터넷플러스 발전계획(2015~2020)'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인터넷과 경제사회 각 분야의 심층적 융합, 인터넷 경제와 실물경제의 조화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터넷 플러스'는 중국 지도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발전전략으로 기존의 전통산업과 인터넷 첨단기술을 융합해 각 산업의 디지털화·선진화를 이루고 신성장동력 확보하자는 취지다.
칭다오는 이번에 발표한 발전안에 따라, 제조업·상업·물류·금융·문화·농업·관광·혁신창업·복지서비스·도시 행정 등 10대 분야를 대상으로 인터넷 혁신, 인프라 개선, 데이터 개방, 핵심기업 육상, 시장확대, 시범 프로젝트 실시 등을 통해 '인터넷 플러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첨단 제조업, 전자상거래 육성, 스마트 물류, 인터넷 금융 등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인터넷 플러스' 관련 최소 10개의 대표 브랜드도 키워낸다는 포부다. 또, 광랜, 3G·4G 통신망 보급률을100%로 끌어올리고 사물의 인터넷 기술도 각 분야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통신, 인터넷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첨단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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