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생명문화로 세계를 감동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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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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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칭다오, 니가타 문화교류 협약체결, 문화공동체 발전시키기로

[사진=한완교 기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가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올 한 해 다채로운 교류사업을 통해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생명문화도시의 슬로건과 함께 젓가락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청주만의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를 감동시켰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의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매년 국가별 대표도시를 1개씩 선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청주(한국), 칭다오(중국), 니가타(일본)가 올해를 대표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올 한 해 동안 공식행사, 연계행사, 특별행사 등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전개했다.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시민동아리, 문화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40여개 프로그램을 통해 청주의 문화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즐기며 새로운 문화를 펼쳤나갔다.

◆공식행사- 개막식, 문화주간, 젓가락페스티벌, 폐막식
공식행사는 3월 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주간(5월 21일~6월 20일), 젓가락페스티벌(11월 10일~12월 17일) 등을 전개했으며 23일 폐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생명의 대합창’을 주제로 청주(CHEONG JU)의 영문 이니셜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과 기획, 무대연출, 동아시아 예술단체의 합동공연 등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문화주간 행사는 유모차퍼레이드, 시민동아리선발대회, 지방공항포럼,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특별전, 문화다양성의 날 행사 등이 전개되었다. 유모차퍼레이드를 통해 청주시가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생명교육과 생명문화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주시의 정책의지를 알렸으며, 청소년과 일반 시민 20개 팀이 참여한 시민동아리선발대회에서 입상한 팀은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행사에 참여하는 특전을 주었다. 또한 오랫동안 방치됐던 연초제조창 동부창고를 활용한 특별전은 김성호(옻칠), 유필무(붓), 이종국(한지), 조병묵(솟대), 박준미(신선주) 등의 지역작가와 강전섭(고서), 유훈종(옹기), 한지원(향도), 정연권(호드기), 류흥렬(고가구) 등의 시민들이 작품을 출품하면서 시민참여형 고품격 전시를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폐공간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최한 젓가락페스티벌은 한·중·일 3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생명문화를 대표하는 청주의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젓가락페스티벌은 전시(11월 10일~12월 17일/청주백제유물전시관), 학술(11월 10일/청주예술의전당), 젓가락의 날 선포식(11월 11일/청주국민생활관) 등으로 전개했고, NHK월드에는 세계 150개국에 생중계했으며 알자지라 방송에서도 특별취재를 하는 등 나라 안팎의 방송과 신문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젓가락문화상품에서부터 젓가락교육, 젓가락마을, 젓가락장단, 젓가락음식, 젓가락경연대회에 이르기까지 젓가락을 특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젓가락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하자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정부에서도 젓가락콘텐츠를 특화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젓가락특별전에 소개되고 있는 분디나무(산초나무)젓가락과 청주 명암동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이 지역의 대표 문화상품 및 스토리텔링이 콘텐츠가 될 수 있다.

폐막식은 23일 청주라마다호텔에서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함께하는 가운데 교류공연, 성과 아카이브전, 문화도시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선언문 채택 등을 통해 올 한 해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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