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킨]점주,환불 거부하며“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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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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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치킨[사진 출처: 치킨(온라인 커뮤니티),사과문(치킨매니아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비닐치킨 녹취록 등이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1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업체 새우치킨 비닐사건 녹취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한 네티즌은 “C업체 새우치킨을 시켰는데 비닐이 나왔다. 그런데 전화를 하니 그냥 먹으라네요”라며 사진, 점주와의 녹취록 등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새우치킨 위에 기다란 비닐이 끼워져있다.

이 네티즌은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점주는 “그 정도로 환불해주긴 좀 그렇다. 사람이 하다 보니 실수할 수 있다”며 “실수 하나도 용납 안 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것 아닌가 싶다. 어떤 과정에서 (비닐이)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부러 넣으려 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이 “저희는 일단 안 먹겠다. 너무 막무가내로 전화를 끊으려 하셔서 녹음 중”이라고 말하자 해당 점주는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저희가 잘못한 건 맞는 데 그 점은 이해해주셔야 한다. 저희가 했던 정성이 있다”며 환불을 거듭 거부했다.

해당 업체는 문제가 된 가맹점을 가맹 계약 해지를 최종 결정하고 그 가맹점은 폐업이 진행 중이다. 담당 직원은 중징계하기로 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비닐치킨 비닐치킨 비닐치킨 비닐치킨 비닐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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