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좀비채권 시달리는 채무자 희망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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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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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좀비채권에 시달리는 채무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산타로 변신한 뒤, 주빌리은행이 서울시와 함께 한 '산타 주빌리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이 공동은행장으로 있는 ‘주빌리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악성채무탕감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악성 장기연체채권을 1/100 또는 1/200 가격으로 사서 없애주면 (채무자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인구로 복귀하는데다 복지지출도 없애주고 세금도 내게 돼 실제 정부로서도 엄청난 이익의 영역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상의 빚쟁이들에게 가장 큰 빛이자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주빌리 산타가 대한민국에 설움이 넘치는 그런 힘든 채무자들에게, 좀비채권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는 이번 시즌 승리하거나 골을 넣을 때마다 적립한 성금 3천만 원을 주빌리은행에 기부했고 성남FC는 유니폼에 기업스폰서 대신 빚탕감프로젝트를 뜻하는 ‘롤링주빌리’ 로고를 새기고 부채탕감운동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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