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희귀병 아들 살해한 친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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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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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희귀병을 앓는 2살짜리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선천성 희귀병인 무뇌수두증을 앓는 2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40)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0월12일 시흥시 자택에서 2세 아들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뇌수두증은 대뇌가 있어야 할 자리에 뇌가 없고 뇌척수액이 가득 차는 선천성 희귀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조사에서 생계 곤란을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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