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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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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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국제여객부두 기본 및 실시설계비 16억 원 확보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위치도.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내년부터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내년도 예산에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16억원이 확보된 데 따른 것으로, 환동해권 크루즈 및 국제페리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사업은 내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441억원의 국비를 투자해 5만t급 여객선 1선석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러시아·중국·일본 등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국제여객항로와 국제크루즈 등을 유치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국제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국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독도의 우수한 해양 관광자원과 경주, 안동 등 내륙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여객부두 완공 전에도 영일만항 국제페리여객을 이용하는 방문자들의 편의 제공 및 국제부두로서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지방비 10억원을 투자, 현재의 출입국시설 및 장비를 확대 재정비할 계획이다.

재정비를 통해 그간 화물 중심의 영일만항 기능에 여객항으로서의 기능을 부가해 명실상부한 환동해의 중심 종합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과 출입국관리시설 정비·확충이 되면 지금까지 내륙관광 위주로 이루어지던 경북관광산업이 내륙관광과 해양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국제관광의 통로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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