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콘’을 빛낸 케미킹은?…​박빙의 케미로 시청자 심쿵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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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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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개콘’이 2015년 올해도 남녀불문, 넘치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올 한해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에서는 2014년 ‘두근두근’, ‘끝사랑’의 뒤를 잇는 케미甲 코너들이 등장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들킬까봐 괜히 툴툴대며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준 ‘그녀는 예뻤다’ 부터 형사와 범인의 금지된 사랑으로 예상외의 케미를 자랑한 ‘아름다운 구속’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짧은 옷을 입은 오나미에게 재킷을 던져주며 “남자들 눈 썩을까봐.”라고 변명하는 ‘그녀는 예뻤다’ 안일권. 오나미를 좋아하지만, 쑥스러운 탓에 언행 불일치한 애정표현을 펼치는 그는 시청자들에게 묘한 두근거림을 선사하고 있다. 똑같은 상황에서 이를 썸이라고 착각하는 ‘301 302’ 김민경과 정반대로 살 떨려하는 정승환 역시 흔한 스킨십 하나 없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케미를 자랑, 인기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시청자들의 예상과는 다른, 신선한 케미를 선보인 코너도 있었다. ‘환상의 커플’ 임재백, 김승혜, 류근지, 박소라는 자신의 짝이 아닌, 상대 커플의 파트너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뜻밖의 러브라인을 만들었고, ‘아름다운 구속’ 서태훈, 김대성은 각각 형사와 범인으로 분해 금지된 사랑을 나누는 연인처럼 묘사되며 색다른 브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박빙의 미모자랑을 펼치는 ‘니글니글’의 이상훈, 송영길 콤비 또한 마찬가지였다.

매주, 매 코너마다 개그맨들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27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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