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있어 행복했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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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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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또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 동안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기분 좋은 힐링을 선사했다. 한 주가 다르게 쑥쑥 크는 아이들 덕분에 힘든 하루를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 웃을 수 있었다. 아이들 덕분에 행복했고, 아이들 때문에 즐거웠던 1년이다.

아이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이들은 폭풍 성장 했다. 1년 전보다 키도 더 컸고, 말도 많이 늘었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도 커졌다. 무엇보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적극적이 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10회 ‘아빠가 만드는 기적’에서는 어떤 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척척 해내는 대견한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모든 것은 2015년 아빠와 함께해온 지난 1년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감동과 흐뭇함을 함께 선사했다.

아빠가 보여주는 세상에서 아빠와 즐겁게 뛰어놀았던 아이들은 1년 동안 상상 이상으로 성장했다. 아빠가 옆에 있기 때문인지, 두려움도 사라졌다. 대박은 아빠가 참가하는 축구 경기에 매치볼 전달자로 나섰다. 미니카를 타고 그라운드에 들어간 대박은 아빠 품에 안겨 심판에게 볼을 전달했다. 울지는 않을까 걱정하던 아빠는 대박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박은 관중의 큰 함성에도 울지 않았고, 아빠 품에 안겨 공식 인터뷰에도 참가했지만, 여유롭게 분위기를 즐겼다. “대박이 상남자네”라는 응원 소리를 입증하듯 어느덧 듬직한 남자아이가 되어 있었다.

사랑은 더 크고 확실한 자아가 형성됐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며 1년 동안 더 큰 어른이 되어 놀라움을 안겼다. UFC 경기가 끝난 뒤 아빠를 만나러 가기 전 아빠에게 할 말을 적었다. “뭐라고 썼느냐”는 엄마의 말에 “아빠한테 하는 얘기니까 비밀”이라는 말로 엄마를 놀라게 했다. 엄마 야노 시호와 함께 아빠한테 줄 챔피언벨트를 직접 만드는 모습과 사랑이 만큼 서툴지만, 남편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쓴 야노 시호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빠와 템플스테이에 나선 삼둥이는 스스로 하는 일이 많아졌다. 직접 감을 따고, 차를 따라 마시는 등 아빠의 손길 없이도 알아서 모든 일을 해냈다. 대한이 차를 다 마신 만세한테 자신의 차를 따라주는 등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도 지난 1년 동안 10배는 성장했다. 서준과 서준도 마찬가지다. 아빠와 쌍둥이들의 모임인 ‘트윈스 커뮤니티’에 나간 서언은 우는 친구를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부쩍 자란 모습은 한 해의 결실처럼 뿌듯함을 선사했다. 아빠와 함께하면서 자신감을 장착한 아이들에게 ‘아빠 효과’는 사랑의 성장촉진제였다. 1년 동안 아빠와 함께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 아이들을 그 어떤 학원에서도 배울 수 없는 참된 가르침을 받았고, 그 어떤 음식에서도 섭취할 수 없는 건강한 영양분을 받아 아름답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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