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통일부 10대 뉴스…1위는 이산가족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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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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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강원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2차 작별상봉행사에서 먼저 버스에 오른 남측 가족을 향해 북측 가족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2015년 통일부 10대 뉴스에 이산가족 상봉이 1위를 차지했다.

29일 통일부가 발표한 '2015년 통일부 10대 뉴스'는 △이산가족 상봉 △남북대화 추진(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및 8.25 합의)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사업 및 전시회 개최 △나진-하산 물류사업 추진 △개성공단 임금문제 해결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본격 운영 △통일박람회 2015 개최 △체육·종교 등 남북 민간교류 재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서 개성공단 생산제품에 한국 제품과 동일한 특혜관세 적용 순이었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통일부 관련 뉴스에 뽑힌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 10월 20~26일 금강산에서 남북 186가족, 972명이 상봉했고 이를 계기로 남북 317가족, 2099명이 생사를 확인했다.

두 번째로 주목을 받은 뉴스는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도출된 '8·25 합의'였다.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린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선 △북한의 지뢰도발 유감 표명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 개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북측 '준전시상태' 해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민간교류 활성화 등 6개 항의 합의사항이 도출돼,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해소됐다.

세 번째는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및 전시회 개최다. 2007년부터 시작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사업은 남북 민관협력의 대표사례로 꼽힌다. 올해 9~10월 개성에서 열린 만월대 발굴 유물 전시회에는 남측 인원 500여명이 방북해 관람했다.

설문조사 대상 집단에 따라 중요 뉴스를 보는 시각에도 차이가 있었다.

정책자문위원들은 '한중 FTA서 개성공단 생산제품에 한국 제품과 동일한 특혜관세 적용'을 여섯 번째로 중요 뉴스로 꼽았지만, 출입기자단은 '체육·종교 등 남북 민간교류 재개'를 다섯 번째 중요 뉴스로 봤다.

통일부 직원들은 10대 뉴스에서 탈락한 '탈북민 자산형성 지원제도(미래행복통장) 본격 운영'과 '2015 통일교육주간 운영'을 각각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중요 뉴스로 평가했다.

10대 뉴스는 통일부 직원과 정책자문위원, 출입기자단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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