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은 최근 세계일보에 보낸 A4지 3장 분량의 편지에서 “노 관장과 부부로 연을 이어갈 수는 없어도, 좋은 동료로 남아 응원해 주고 싶었습니다. 과거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며 “수년 전 여름에 저와 그분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노 관장도 아이와 아이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이 A씨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둘 사이에 딸이 출생한 시점이 2010년인 것을 고려하면 최태원 회장과 A씨는 2000년대 후반쯤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재미 프리랜서 안치용 씨는 자신의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에서 A씨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씨는 미모가 매우 뛰어나고 여러 연예인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는 “최태원 회장이 A씨에게 한남동 고급빌라를 사줬고 2011년에는 홍콩의 최고급 호텔에서 A씨와의 사이에 낳은 딸의 돌잔치를 열었다”고 주장했지만 SK그룹 측은 A씨가 미국시민권자이고 이혼한 적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최태원 회장이 고급빌라를 사줬다거나 홍콩에서 돌잔치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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