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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건강이 염려되는 순간 1위 ‘어딘가 안 좋다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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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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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직장인들이 뽑은 가장 건강이 염려되는 순간 1위에 ‘몸이 어딘가 안 좋다고 느껴질 때’가 뽑혔다.

29일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2539명을 대상으로 ‘건강 염려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9%가 “나는 건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37.3%는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것저것 많이 챙기는 편”이라고 했다.

건강에 대한 직장인들의 태도는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직장인의 경우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50.7%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 많은 것을 챙긴다’는 응답이 48%로 1위로 나타났다. ‘주위에서 보면 과하다 싶게 예민하고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다’고 답해 건강염려증을 시사한 응답의 비중도 20대는 8.0%에 그친 반면 40대 이상은 2배가량 높은 15.4%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태도는 건강검진 여부에서도 확연히 나타났다. 직장인 가운데 6개월, 1년, 2년 등 일정한 주기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26.3%에 불과했다. 정기검진 비율은 남성이 33.1%로 여성(22.1%)에 비해 약 11%P 가량 높았다.

특히 연령에 따른 차이가 뚜렷해 40대 이상 직장인의 경우 응답자의 52.5%가 정기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30대는 34.8%로 이보다 적었으며 20대는 40대의 4분의 1 수준인 11.8%에 그쳤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49.0%는 아예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직장인들의 병원 이용도 역시 높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51.4%는 ‘크게 아프지 않는 한 병원에 잘 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몸이 안 좋다 싶으면 진료 목적으로 이용한다(37.8%)’는 응답이 그 뒤를 따랐다.

연령에 따른 병원 이용도 역시 대동소이한 가운데 ‘예방접종, 정기 건강검진 등 아픈 일이 없어도 꾸준히 병원을 이용한다’는 응답에 대해서만 40대 이상이 16.2%의 응답을 보여 2-30대 직장인 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을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직장인들이 건강을 위해 특별히 신경 써서 관리하는 내용(*이하 응답률)으로는 ‘수분 섭취(44.1%)’가 1위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건강문제(*응답률)로는 ‘체력(31.5%)’과 ‘체중(29.2%)’이 나란히 1, 2위에 꼽혔다. ‘불면증,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을 염려한다는 응답도 28.8%로 적지 않아 3위를 차지했다. ‘만성피로(23.6%)’, ‘어깨통증, 손목 터널증후군 등 직업병(18.4%)’, ‘암 등 중대질환(17.3%)’, ‘탈모 및 피부건강(17.2%)’, ‘감기, 충치 등의 생활질환(16.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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