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웨어러블 제품으로 CES 2016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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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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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에 참가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6(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하여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전시부스는 매년 CES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전시공간 내부에 위치해 있으며,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을 담아낸 의류, 액세서리, 어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글로벌 가전 박람회인 IFA 2015에 참가하여 웨어러블 플랫폼 브랜드 '더 휴먼핏'을 공개한 바 있다. 패션과 IT의 융합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패션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CES 2016에 전시하는 제품은 솔백, NFC 플랫폼, 바디 콤파스 2.0, 웰트 등 총 4개 분야 8개 제품이다.

솔백은 태양광 패널을 디자인적 요소로 재해석한 클러치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4시간의 직사광선으로 갤럭시S6가 완전 충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보조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며 충전의 편리성은 물론 태양광을 통한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자체 개발한 헥사곤 타입의 시그니처 태양광 셀이 디자인 감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NFC 플랫폼은 스마트 슈트, 스마트 스윙, 스마트 액세서리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버튼이나 와펜, 태그 형태로 내장된 NFC칩과 어플리케이션의 연동을 통해 복종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슈트는 2013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를 통해 소개된 스마트 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손목 부위에 내장된 스마트 버튼을 통해 미팅 모드, 드라이빙 모드, 명함 전송 등 비즈니스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스윙은 소매 부위의 와펜에 NFC가 적용되어 날씨나 자외선 수치 확인, 드라이빙 모드, 골프나비와 연동하여 라운딩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며, 백팩과 명함지갑 등의 스마트 액세서리는 출퇴근 이동, 데이트 매너, 학습 관련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NFC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제품들은 2016년 상반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로가디스, 빈폴, 엠비오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웨어러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디 콤파스와 웰트는 삼성전자와 협업하여 개발되었으며, 웨어러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피트니스 분야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바디콤파스 2.0은 IFA 2015에서 최초로 공개한 바디콤파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서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가진 스마트 웨어이며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삼성전자가 협업한 중장기 선행 개발 과제다. 제품에 내장된 센서와 어플리케이션의 연동을 통해 허리치수, 체지방 측정을 통한 신체 관리, 심전도와 근전도 센싱을 통한 운동 모니터링, 개인별 건강관리 등이 가능하다.

웰트는 삼성전자 C-Lab(창의개발센터)과 협업 개발한 제품으로 허리치수, 활동량, 과식 여부, 앉은 시간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맨의 복부비만을 관리해 주는 스마트 벨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참가한 IFA에서 하루 평균 3,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올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며 "CES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만큼 글로벌 IT 시장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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