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발생 억제, 복지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있다.
시는 “사업비 8천8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시립 경로당 7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총 30.3㎾)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로당 건물구조에 따라 최소 3㎾급, 최대 10㎾급의 발전설비를 설치한 것이다.
시는 도비 30%, 시비 70%가 투입되는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사업을 2013년부터 시행해 최근까지 총 14개소에 설치 완료(2013년 3개소, 2014년 4개소)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경로당들은 하루 평균 소비전력의 70~80%를 태양광 전기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경로당들은 전기 요금 부담으로 잘 쓰지 못했던 냉․난방기를 충분히 가동, 폭염·한파 시 어르신들의 건강을 더 잘 지키고 있다”며 “시민과 지구 모두에게 이익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보급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16년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대상을 시립 어린이집으로도 확대한다.
따라서 내년도 시 사업계획에 의하면 시립 경로당 3개소, 시립 어린이집 3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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