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양승태 대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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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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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사법부 구성원과 함께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슴 속에 담은 소중한 꿈이 모두 이루어져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새로운 국회의 출범을 계기로 우리 국민이 한층 더 화합하여 성숙된 민주주의 아래 번영된 나라를 이루고, 국민 모두의 자긍심과 자부심도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사법부 역시 선거가 올바르게 치러져서 국민의 의사가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직무 수행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온 세계가 만연된 경제 침체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그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세계의 최빈국으로부터 불과 반세기만에 선진국 문턱으로 도약하는, 세계가 경탄하는 기적적인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번의 큰 위기를 맞을 때마다 국민적인 단합과 슬기로운 지혜로 거뜬히 이를 극복해 내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놀라운 저력이 있고 긍지를 가지고 이를 자랑할 자격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잘 견디어 나가는 것도 우리에게 이러한 저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긍지와 국민적 화합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새해에는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가 반드시 찾아오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법부는 새해에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정한 법의 등불을 켜고 정의의 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사법부의 진심이 여러분의 가슴에 깊이 전해져, 신뢰받는 사법부를 향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격려와 애정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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