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연대, “위안부 소녀상에 털모자 씌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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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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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세종시민연대는 호수공원안에 있는 세종평화의소녀상에 털모자와  목도리를    씌워줬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깊은 상처와 실망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위안부 할머니를 위로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세종평화의소녀상에 털모자와 목도리가 씌어졌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세종평화의소녀상 시민추진위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2시, 세종시 호수공원 내 세종평화의소녀상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굴욕적 협상으로 인해 상처와 고통을 받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기 위해 소녀상에 털모자와 소녀상, 양말을 씌워주는 소박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병희 세종평화의소녀상 시민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위안부 문제해결의 핵심인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과 사과, 배상이 빠진 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일 수 없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건립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의 후안무치한 태도는 다시 한 번 위안부 피해자와 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위로 이를 묵인한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사무처장은 “참가자들은 한일 굴욕협상에 대해 비통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으며, 향후 굴욕협상 백지화를 위해 촛불문화제 등 다양한 대응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된 문의전화 : 010-9068-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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