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 지난해 말 82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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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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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고객들이 보험사에서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의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섰다.

2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험사들이 보관 중인 휴면보험금은 모두 8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들이 보유한 미지급 휴면보험금은 6035억원이며, 손해보험사들이 환급하지 못한 휴면보험금은 2255억원이다.

지난해부터 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휴면보험금 환급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안내는 물론, 보험가입조회 때 휴면보험금 동시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작년 생명·손해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돌려준 휴면보험금은 2014년에 비해 27% 늘어난 36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보협회는 지난해 8월부터 대대적인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는 등 1년간 2983억원을 고객에게 돌려주면서 전년보다 환급액을 64% 늘렸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휴면보험금은 모두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 출연된다. 이 때문에 손보·생보협회는 올해도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운영하는 등 환급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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