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말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문서를 엑스포사에 전달했고,이에 대한 엑스포사의 수용여부가 사업진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지난달25일경 송도6·8공구 에 추진중인 ‘엑스포시티’조성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협의과정에서 논란이 된 내용에 대한 경제청의 입장을 정리해 사업주체인 ‘엑스포유니버스코리아측에 문서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사안은 △아파트신축시 최대 가구수 △토지매매가 △인근 사업지 위치 일부 변경의 건 등이다.
반면 엑스포사측은 총1만5140가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매매가의 경우 총145만5000㎡중 무상으로 제공이 약속된 콜로세움터(49만5000㎡)를 제외한 99만㎡에 대해선 3.3㎡당 600만원으로 통보했다.
이는 현재 책정된 공시지가 평균587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금액이다.
IFEZ는 또 사업제안자인 미국의 숀샘슨회장이 요구한 송도6공구내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 (SLC)사업부지(A11~16블럭=33만㎡)의 위치변경은 당초대로 SLC가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사업의 진행은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해 전달했다고 IFEZ는 밝혔다.
이와관련 경제청관계자는 “우리의 최종입장을 엑스포사에 전달한 만큼 엑스포사의 수용여부에 따라 사업의 진행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오는2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엑스포사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시티사업은 국제마켓의 창설자인 숀 샘슨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부지내에 상설엑스포전시장인 콜로세움과 호텔,아파트 음식점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엑스포사가 건물을 준공후 30년간 운영하고 인천시에 기부채납한다는 조건에 도시개발사업권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