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한국항공우주 보유 지분 매각 결정은 사실상 인수 포기 의사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이 두산 보유 지분 5%, 산업은행 보유 일부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란 시장 기대했으나 한화의 인수 포기로 산업은행 선택의 여지도 좁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취할 전략은 소수 지분 쪼개 팔기 정도"라며 "그러나 장기 국책과제를 담당할 한국항공우주의 지배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정부가 반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입장에선 한화테크윈의 보유 지분 10%, 두산DIP홀딩스 보유 지분 5% 등 최소 15%의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부담이 갑자기 생겨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6만6500원이 현재 예상 가능한 저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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