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함정임 교수, 고등학생 대상으로 이색 인문학 강의 펼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06 15: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부산 교육청 고교스쿨 프로그램에 3회 연속 선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함정임 교수가 최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인문학 강좌를 펼치며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고교스쿨 프로그램에 3회 연속 선정된 함 교수의 강좌 ‘소설이 고등학생의 삶을 창의적으로 바꾸는 방법’은 소설가이자 현대소설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는 함정임 교수가 동아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소설창작연구모임 ‘미필담’ 소속의 정진리, 박정웅, 정유종 강사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함정임 교수가 지난해 여름 진행한 2015 고교서머스쿨 프로그램 ’소설가 천명관 특강: 소설? 스토리야 놀자' 강의 모습.[사진=동아대]


함 교수는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소설을 대표하는 천명관, 김태용 등 유명 작가초청 특강과 ‘소설의 흐름과 창작’ 지도를 병행하며 고등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사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스스로 강좌를 선택하고 주체적으로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강좌 ‘소설이 고등학생의 삶을 창의적으로 바꾸는 방법’은 그동안 시민들을 위해 진행되었던 인문학 강좌를 고교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화, 예술, 철학, 박물관, 영화, 공간 등과 연계시켜 개발한 것으로, 두 강좌가 유기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과 대학, 고등학교의 융합 연계 교육의 의미도 크다.

함 교수는 “3회 동안 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진행해오면서 고등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인문학과 문학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설을 매개로 삶을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도모해나가고자 희망하는 곳이면 어디든 강의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2016년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함 교수의 소설 강좌는 1월 5일부터 1월 21일까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국제관 410호에서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