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비상대비 전 시민 급수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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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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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물의 고장 전북 정읍(井邑)시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전 시민 급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섰다.

시는 “기후변화의 가속화와 극심한 가뭄으로 상수원이 고갈될 경우 시민의 생존 위협이 될 수 있는 식수난과 생활 용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방위 비상사태 시 보유 급수시설 기준(1인 1일 최소한의 급수량 기준)은 읍과 동지역의 경우 식수 9ℓ, 생활용수 16ℓ 모두 25ℓ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정읍시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급수시설은 ▲읍‧동지역 정부지정시설 5개소, ▲학교 5개소, ▲아파트 6개소, ▲대형마트 1개소 등 모두 17개소이다.

1일 급수 규모는 1천934톤으로, 면지역을 포함할 경우 12만 시민에게 필요한 하루 최소한의 급수량은 3천톤으로 현재 1천66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권역별 거점지역에 순차적으로 수질 좋은 대형관정을 개발해 부족한 급수원을 전량 확보하고 평상 시에는 전 시민과 관광객에게 관광 약수터로 개방할 계획이다.
 

▲정읍시가 비상대비 전 시민 급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사진제공=정읍시]


충무공원과 생활체육공원, 내장산문화광장, 구절초테마공원, 내장산리조트, 두승산, 입암산, 정토산 등 다수 시민의 접근이 용이하고 대형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산세와 풍광이 좋은 곳을 약수터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개발한 약수터에는 이순신과 전봉준, 애기단풍, 구절초, 내장산과 사발통문, 갓바위, 효자, 고로쇠 등 지역의 인물과 명산, 식물, 인문자원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명칭 부여하고 상징 조형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민 약수터와 새로 신설하는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스토리텔링(storytelling)를 통해 물의 고장, 정읍의 이미지를 한껏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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