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쉐보레의 신형 크루즈 해치백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앞서 온라인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
쉐보레는 지난해 중반, 신형 크루즈 세단의 데뷔를 알렸고, 이때 해치백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해치백 모델은 세단과 같은 270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했으며, 스포티하고 젊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루프 라인 뒤쪽을 내리고 루프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트렁크 용량은 524ℓ이고, 뒤 완전히 시트를 접으면 1198ℓ로 늘어난다.
크루즈 세단은 L, LS, LT, 프리미어 등 4가지 트림을 갖췄으나, 해치백은 LT와 프리미어 트림에 RS 패키지만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153마력의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대토크는 24.4㎏·m이고, 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은 8초다. 고속도로 기준으로 자동 모델 연비는 17.0㎞/ℓ다.
쉐보레는 크루즈 해치백에 대해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세단의 경우 LT 모델이 2만1995달러, 프리미어 모델이 2만3995달러로, 해치백의 가격도 이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모델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 1, 2열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가죽 시트가 기본 품목이다.
크루즈 해치백은 다음 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올 가을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한국에서는 세단 모델이 2017년부터 생산돼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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