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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한미 FTA 관세 조정으로 시에나 가격 대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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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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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시에나.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올해 한미 FTA에 따른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관세 철폐에 따라 한국토요타가 시에나와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등 미국산 토요타의 주력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공세에 나섰다.

우선 한국토요타는 미니밴 시에나에 대해 한미FTA에 따른 관세 철폐분을 반영, 1월 1일부터 시에나의 판매가격을 4륜(3.5 리미티드 AWD) 5480만원, 2륜(3.5 리미티드) 5150만원으로 각각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되는 시에나는 미국 판매 최고급 사양인 리미티드에 국산과 수입 미니밴을 통틀어 최고 수준의 다양한 편의·안전장치를 기본 장착, 지난해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오토만 시트, 3열 파워 폴딩, 4.2인치 TFT LCD디스플레이, 한국형 내비게이션, 사각지대 감지장치, 후측방 경고시스템, 8개의 SRS 에어백, 총 4개의 유아용 차량 안전시트 장착 등의 경쟁력을 평가받은 결과라고 토요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4륜구동 모델은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시에나가 유일하다.

토요타의 주력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이미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11월 한미FTA에 따른 관세율 0%의 선반영을 포함, 캠리 라인업 전체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2016 뉴 캠리’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일부 옵션을 조정하고 3610만원으로 가격을 낮춘 캠리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트림 ‘2016 뉴 캠리 하이브리드 LE’의 활약에 힘입어, 2016 뉴 캠리 하이브리드는 11월 3일 판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두 달 만에 600건의 이상의 계약을 달성하는 뜨거운 고객반응을 받고 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2016년에도 경쟁력 있는 상품과 가격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기대를 넘는 서비스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및 시에나, RAV4 등 SUV 라인업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연초 판매목표인 7700대를 초과한 7825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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