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정부패 칼바람에 고위간부 37명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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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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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기율검사휘원회]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부정부패 칼바람에 고위간부 37명이 자리에서 쓸려나갔다.

중국 중앙기율검사휘원회(기율위)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동안 중앙 직속 간부 37명이 부정부패 혐의로 직위를 잃었다"고 보도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같은 날 보도했다. 

공산당 간부 37명은 중앙 정부기관과 지방 정부 각료나 국유 기업 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31개 성(省)·직할시·자치구 등에서 지역별 차이 없이 고루 낙마했다.

양웨이쩌(楊衛擇)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당서기는 1월 4일 지난해 처음 직위를 잃었다. 뒤를 이어 매달 간부들의 부정부패 혐의가 드러났으며 11월에 가장 많은 7명이 해임됐다.

당서기를 포함해 징춘화(景春華) 전 허베이(河北)성 당위원회 비서장, 왕톈푸(王天普) 중국석유화학공업그룹 전 사장 등 최고 책임자 자리에 있던 이들이 13명이나 낙마해 중국 부정부패 척결 캠페인의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게다 나머지 24명도 전부 중간급 이상의 고위 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율위는 지난 4일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2만 9000명의 공직자를 견책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징계도 해임과 마찬가지로 고위 간부가 처벌받은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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