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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통한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GS건설 등과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840가구, 조합·GS건설) 및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107가구, 동도연립조합), 아산 중앙도서관(아산시) 등 3곳이다.
이번 협약은 제로에너지빌딩 설계검토·컨설팅 등 기술지원과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관련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사업과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등과 협력해 연내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철거 착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산 중앙도서관은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 및 착공이 예정돼 있다.
앞서 시범사업에 선정된 진천군 제로에너지단지(진천군), 송도 공동주택단지(현대건설) 등과 함께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사업 추진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법령·제도가 마련되고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는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 정책의 기반 공고화 및 민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이번 업무협약 참여기관 모두 힘을 모으고, 앞으로 신시장 창출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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