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3일 시흥시와 공동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광역 기반시설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광명·시흥시는 현 정부가 교통, 상·하수도, 홍수대책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SOC)사업에 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고 있어, 산업·유통단지, 집단취락 정비 등 면적 784만㎡(237만 평), 인구 18만 명 규모의 신도시급 지역발전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14년 9월 4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확정·발표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 및 관리대책’에서 SOC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양 시는 ‘선 기반시설, 후 개발’ 원칙에 따라 ▲홍수 조절지와 광역교통망 조기 건설 ▲하수처리장, 배수지 등 상·하수도 시스템 지원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향후 추진 일정 제시를 강력 촉구했다.
또 광명~서울고속도로, 구로차량기지 이전, 신안산선 학온역 신설, 첨단연구단지 개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조기에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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