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감정평가협회는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 토지개혁기념관에서 대만감정평가사협회와 '감정평가 및 보상제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우리 정부와 협회, 한국감정평가학회 관계자를 비롯해 대만 중국지정연구소 린잉옌 소장 및 대만 내정부 지정사 왕징슈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국 협회는 감정평가 및 보상제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감정평가 및 보상제도 등에 대한 교류 △부동산 관련 제도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전문가 역량강화 연수 등을 골자로 한다. 양국의 토지보상제도, 보상금 산정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 논의도 이뤄졌다.
업무협약 체결 후에는 '한국과 대만의 공시지가 및 토지보상제도'를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신승우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대만 내정부 지정사 지가과 훙위후이 행정관이 관련 내용을 발표·토론했다.
서동기 감정평가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의 감정평가 및 보상제도를 대만에 널리 알리고, 추후 양국 간에 긴밀하게 교류·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원활한 국제 교류를 통해 우리의 제도를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