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일자리 5만·중견기업 1000·수출기업 1만5000개 육성할 것”

신년하례회 개최…‘5-10-15 전략’ 천명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이규대 이노비즈(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은 14일 “협회는 앞으로 회원사와 함께 일자리 창출 5만개, 중견기업과 수출기업을 각각 1000개와 1만5000개 육성하는 이른바 ‘이노비즈 5-10-15 전략’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2016년 이노비즈 신년하례회’ 인사말을 통해 “이노비즈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육성의 메카, 글로벌화 전진기지, 국가경제의 튼튼한 허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깊은 절벽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올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도 우리 이노비즈 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해왔다”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보다 높은 약 18.5%를 1만7500여개의 이노비즈기업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노비즈기업 중 55.2%는 수출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중소기업 수출의 약 27%를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즈 기업은 지난해 지속되는 경기둔화에도 6년 연속 ‘3만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로 인해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

올해 이노비즈협회는 각 지자체와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협력을 창출해 나가는 한편, 금융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술기반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올해도 세계 경제의 부진과 중국경제 불안에 따른 신흥국 경제침체 등 저성장 흐름이 예견되는 만큼 중소기업 생존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라면서 “이에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응원과 아낌없는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노비즈인증 관리기관인 협회는 ‘가슴엔 혁신을, 두 눈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이노비즈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이 더욱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