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신 훼손] 장학사 "아이 엄마, 딸에게는 지극정성…극성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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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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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시신 훼손  아들 시신 훼손 아들 시신 훼손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천에서 일어난 일명 '아들 시신 훼손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장학사의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1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영길 부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피해자 A군의 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안영길 장학사는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그 학교에서 여동생이 작은 싸움 또는 부딪힘, 넘어질 수도 있고 아이들끼리 움직이다 보면 그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A군의 어머니는 거기에 굉장히 예민하게, 그것까지 학교에 문제를 제기하는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에서 얘기를 나눈 결과 학부형 사이에서는 아이를 상당히 잘 기르고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또 아이가 인사성도 바르고 부모도 좀 인사성이 바르고 그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한편, 용의자로 지목된 A군 아버지는 "2012년 10월 아들이 욕실에서 넘어져 다쳤으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 신체 부위는 변기에 버리거나, 냉장고에 수년간 보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단순 폭행 사건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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