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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승차 고객은 총 3억2438만명으로 2014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하루 평균 약 88만9000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5~7월 3개월간 1일 평균 승객이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만3000명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도시철도 승객 증감률은 호선별로 차이를 보였다.
2014년과 비교할 때 1호선은 1일 평균 승객이 4000명 감소했다.
2호선은 1일 평균 2000명이 증가한 데 비해 3호선은 큰 변화가 없었고, 4호선 이용 승객은 1일 평균 1000명이 증가한 3만명으로 나타났다.
부산도시철도 108개 역 중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면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면역의 1일 평균 승객은 6만5000여명, 연산역은 3만1000여명, 사상역은 2만4000여명을 기록해 각각 승객 수 1, 2, 3위를 기록했다.
역별로는 도시철도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이 승객 증가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은 인근 국제금융센터에 금융 관련 기관이 입주함에 따라 1일 평균 이용객이 2014년 2884명에서 4134명으로 약 43.3% 증가했다.
신규 아파트 단지 조성 또한 승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1일 2114명 → 2513명, 18.9%)과 민락역(1일 2414명 → 2840명, 17.6%)이 역사 인근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된 것에 힘입어 승객 증가율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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