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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오른쪽)와 3위 로리 매킬로이. 올해 처음 치른 샷대결에서 첫날 매킬로이가 몇걸음 앞서나갔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 톱랭커들간 올해 첫 샷대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조던 스피스(미국)와 리키 파울러(미국)를 압도했다.
매킬로이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GC(파72·길이7600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이날 랭킹 1위 스피스, 랭킹 6위 파울러와 동반플레이를 했다. 올들어 처음 대회에 나선 매킬로이는 초반부터 많은 버디를 잡으며 두 선수를 압도했다. 매킬로이는 4개의 파5홀에서 3타를 줄인 반면, 2주전 미국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파5홀에서 이븐파(버디 1, 파 2, 보기 1)를 치는데 그쳤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챔피언 가리 스탈(프랑스)에게 1타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스피스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3타차, 매킬로이와 2타차의 공동 5위권이다.
지난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파울러는 2언더파(버디 4, 보기 2) 70타로 셋 중 맨 아래로 처졌다.
세계랭킹 29위 안병훈(CJ)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선두와 4타차, 매킬로이와는 3타차로 첫날 비교적 순조롭게 마쳤다. 스피스보다는 1타 뒤진 공동 7위권이다.
정연진은 10오버파 82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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