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각본가로 영화계에 처음 발을 들인 스콜라는 1964년 '레츠 토크 어바웃 우먼'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11976년 칸 영화제에서 '추하고 더럽고 미천한'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파시즘이 한창 떠오르던 193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 '특별한 날'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1984년에는 연출과 각본을 맡은 뮤지컬 영화 '발랜도 발랜도'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다. 그는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총 41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 사회와 이탈리아가 겪은 변화를 읽는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날카로운 스크린의 거장"이라며 스콜라 감독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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