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평택당진항 배후단지 민간개발 첫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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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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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가 그동안 공공개발만 하던 1종 항만배후단지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해수부는 인천신항 1단계 2구역(93만4000㎡)과 평택당진항 2-1단계(113만3000㎡) 개발사업을 맡을 민간 사업자의 참가의향서를 3월 7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부지는 각각 1종 항만배후단지로서 화물 보관과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 및 업무·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1종 항만배후단지는 정부와 항만공사가 부지를 개발하고 나서 민간에 최장 50년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으나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간개발·분양방식이 도입됐다.

해수부는 인천신항 1단계 2구역과 평택당진항 2-1단계 사업참가 의향서 접수 후 6월21일에는 사업신청서류를 받고, 7∼8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f.go.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2월 17일 인천신항과 평택당진항에서 각각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들 부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소유권이 민간 개발사에 넘어간다.

건설업체 등이 부지를 개발하고 물류업체 등에 임대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해수부는 실수요자인 제조업·물류업체가 직접 개발사업에 나서길 희망한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신항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2개 사업 추진을 통해 약 3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9000명의 신규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민간개발·분양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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