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환경당국이 지난 23일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해 165억 4000만 위안(약 2조 9932억원)을 투자하겠다"며 "미세먼지농도를 5% 더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5일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인 2015년 365일 동안 하늘이 맑았던 적은 186일로 1년의 51% 수준이었다. 당국은 그 전년도인 2014년보다 대기 상태가 좋은 날이 2주 정도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베이징 환경보호국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해 400개 마을의 석탄 보일러를 교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 배출량이 높은 구식 차량 20만대를 폐차하고 친환경 차량 보급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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