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광주시의원 "광주교도소 스토리텔링작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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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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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광주시의원은 26일 "광주교도소 이전 부지를 광주의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자료사진]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조오섭 광주시의원은 26일 "광주교도소 이전 부지를 광주의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도소 이전 부지가 광주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밝혔다.

그는 "교도소 이전부지가 광주의 자산으로 활용되기 위해 시와 의회,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교도소 실사단을 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광주교도소 일부 사동은 사적지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교도소 내부에 남아 있는 정치범과 일반 수용자들의 수많은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스토리텔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사적지 22호인 광주교도소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것으로 교도소를 찾을 수많은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광주의 목소리, 역사의 외침을 들려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도소의 민주인권평화공원 사업이 첫 삽을 뜨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국비의 반영 시기만 고려해도 최소 3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이 기간 동안 교도소를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도소 부지를 시민의 광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작업이 무책임한 방치에서부터 시작된다면 3년이란 긴 시간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많은 것을 훼손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시의 광주교도소 개방요구에 대해서 교도소 건물의 안전성을 이유로 이를 거절하고 있다.

조 의원은 마지막으로 "교도소 부지의 무상양여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 부지는 법무부의 땅이 아닌 국민의, 시민의 땅임을 법무부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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