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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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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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 공사화 저지 적극 나서기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중단을 요구하고 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나섰다.

전주시의회 28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6일 정부의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방침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공사화 추진 방침은 전북 지역의 희망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전북도민들과 함께 이전 약속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의회]


의원들은 “전주를 국제적인 금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는 마당에 박근혜 정부가 공사화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지역 차별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공사화 추진 이유로 내세우는 전문성 주장에 대해 의원들은 “지금도 기금운용본부는 200명이 넘는 전문 펀드매니저들에 의해 운영되고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고 일축했다.

의원들은 또 “현재의 정치상황과 관련, 야권 분열이라는 어려운 정치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번 총선의 승리를 이루어낼 것이며”며 “반드시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LH공사 강탈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의 이익을 지켜온 유일한 정당으로 공사화 법안 저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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