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대구 5년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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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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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올해 1월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의 아파트가격은 약 5년 반 만에 하락세로 꺾였다.

27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2016년 1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은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0.32% 보다 0.21%포인트 낮은 수치이며, 2015년 2월 0.19% 상승에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국(0.08%), 5개 광역시(0.09%), 수도권(0.11%), 기타지방(0.02%) 등 전국 대부분은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은 지난해 11.24%의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적인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1월 들어 0.15% 하락하며 2010년 7월 이후 65개월 연속 상승하는 기록적인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1월 ‘KB부동산 전망지수’도 전국 기준 90.1로 조사돼 기준지수 100 이하로 나타났고, 대구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이에 훨씬 못미치는 67.7로 나타나 아파트시장 현장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 한파와 함께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가 돌아왔고 이미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미국발 금리인상,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공급과잉 논란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라며 "국내외 경기 불투명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거래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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