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박성웅, 두 아들의 전쟁 본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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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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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와 박성웅이 본격적으로 남씨일가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과거 어머니와 형이 사망한 이유가 동호(박성웅)의 아버지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진우(유승호)가 분노에 휩싸여 동호를 찾아간 장면이 담겼다. 격노한 진우는 동호의 얼굴을 주먹으로 냅다 치며 “17년 전 용인에서 난 교통사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당신이 사람이야?”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동호는 무릎을 꿇으며 “그건 사고였다. 참말로 우연한 사고...내도 그 사고로 하나뿐인 아부지를 잃었다. 결코, 고의가 아니었다”라는 진실된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진우가 그런 동호를 무시하며 자리를 뜨려던 찰나, 동호가 “그 사고...니가 모르는 사실이 더 있다. 그 날 교통사고는 모두 남일호 때문에 벌어진 기다”라며 진우에게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깊은 진실을 알렸다.

무엇보다 남씨일가와 상상 그 이상의 악연을 알게 된 뒤, 큰 충격을 받은 진우에게 동호는 “남일호 때문에 내는 아부지를 잃었고, 니는 형과 어머니를 하루아침에 잃은 기다”라며 진우와 자신이 서로 적이 아닌, 오히려 아군이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동호는 “진우야, 지금은 내가 니 앞에 무릎 꿇었지만, 조만간 남일호와 남규만...니랑 내 앞에 무릎 꿇릴 기다. 반드시”라며 일호그룹에 강한 반격을 가할 것을 예고했다.

이후 진우와 동호가 각각 남부자(父子)를 처단할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진우는 곽형사(김영웅)에게 마약 브로커를 소개받아 배철주(신현수)의 마약파티에 참석한 규만을 포획해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를 잡겠다는 전략을, 동호는 탁검사(송영규)에게 서광그룹 가스폭발사고의 진범인 남일호(한진희)를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물증을 얻은 것 같다며 일호그룹을 함께 무너뜨리자는 제안을 했다.

동호가 남일호를 찾아가 사직서를 제출하며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수에게 더 이상...고개를 숙일 수는 없지예. 왜냐믄...지는 아들이기 때문입니더”라고 강렬한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드라마 말미에는 진우와 변두리로펌 식구들이 마약 파티에 참석한 규만의 흔적들을 사진과 몰래카메라에 담으며 규만을 마약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결국 변두리로펌 식구들과 경찰이 합세해 규만의 차에 탄 남자를 잡았지만, 정작 차에서 내리는 남자는 안실장(이시언)이었던 것. 안실장과 차를 바꿔 탄 규만이 마약파티 현장에서 순식간에 증발해 버려 변두리로펌 식구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애를 타게 했다. 과연 송변(김형범)이 만년필 카메라로 촬영한 규만과 여경(정혜성)의 영상이 규만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데 효과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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