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가 열렸지만 시작부터 중국증시의 폭락과 초저유가의 여파, 달러강세로 인한 환율전쟁,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예정, 각국의 테러 등으로 인해 시장은 갑자기 찾아온 한파만큼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 올해 투자시장은 위에서 살펴본 여러 변수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자금을 짧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갑작스러운 시장변화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단기차익을 노리고 주식 투자에 나서거나 대출을 받아 집을 살 경우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한 지수하락과 가격하락에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 주의 할 필요가 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미국의 양적완화 모델을 따라가고 있는 유럽과 일본의 경우 시장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성장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러므로 미국이 금리인상을 진행하는 기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만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단기적인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 3년이상 보고 적립식의 형태로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에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강세와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등으로 인해 당분간 환율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외화예금이나 외환거래(FX) 시장을 주목해 보는 것도 향후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부동산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는 경매시장과 부동산부실채권(NPL), 미준공건축물 등의 부동산개발투자 역시 관심 대상이다.
1인 가구의 증가, 베이비부머의 퇴직 등을 감안했을 때 오피스텔이나 소형아파트, 상가 등 수익형 임대부동산도 부동산시장의 투자기회가 될 수 있겠다.
투자 규모를 따져본다면 먼저 1억원의 투자금이 있을 경우 연 8~10%를 목표로 환율전쟁에서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FX펀드나 외화예금에 4000만원, 미준공건축물 등 부동산개발투자에 4000만원 그리고 CMA계좌에 2000만원을 예치하는 식이다.
또 양적완화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한 일본, 유럽펀드와 인도 등에 매월 적립식의 형태로 분산해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겠다.
2억원 이상의 경우 상기의 투자처에 더해 부동산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1인가구의 증가와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로 인해 수요가 커지는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임대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월세를 재투자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차곡차곡 불려나가면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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