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열린 한·중 우호음악회를 통해 양국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 ‘한·중 우호음악회’에 참석해 이같은 바람을 피력했다.
추궈홍 대사는 "지난해는 한·중 양국간의 관계가 풍성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운을 뗀 뒤 "한·중 양국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했고 그 결과 양국간 정치적 상호 신뢰도도 한층 강화됐다. 또 인문 교류의 열기가 고조됐고 경제 무역 협력도 심도있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추궈홍 대사는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공식 발효되면서 한·중 경제무역 협력이라는 거대한 수레바퀴에 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게 됐다"며 이는 "양국 경제무역 협력 역사에서 이정표라 할만한 중대한 사건인만큼 매우 축하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양국의 최대명절인 설[春節]을 앞두고 그 뜻을 되새기고 한·중 FTA 발효를 축하하기 위해 한·중 우호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한·중 양국이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의 소망을 모두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중 양국이 기쁨을 나누는 설 명절을 앞둔 1월의 마지막 밤에 양국 음악가들의 순수하면서도 정감넘치는 선율에 무한한 감동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한·중 FTA 이후에도 이같은 음악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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