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흑자 1000억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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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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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5년 12월 국제수지'(잠정치)를 보면 작년 경상수지 흑자는 15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74억6000만 달러로 46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흑자는 상품교역에서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이른바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는 1203억7천만 달러로 전년(888억9000만 달러)보다 31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5489억3000만 달러로 2014년보다 10.5% 감소했고 수입은 4285억6000만달러로 18.2%나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컸지만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157억8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해 급료·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의 흑자는 59억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6억1300만 달러 적자가 났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지난해 196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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