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영어 못해 고생한 사연 눈길 "골프보다 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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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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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파머스오픈 3라운드 공동선두를 달리며 4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최경주가 과거 영어에 대한 고충을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된 SBS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평탄치 않았던 미국 생활기를 밝혔다.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던 탓에 골프 연습장을 찾지 못했고, 모르는 외국 선수를 무작정 미행한 경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진출 시 그에게 첫 위기가 찾아왔다. 그것은 담배였다. 평소 애연가로 알려진 그는 담배를 하루에 2갑 이상씩 꼭 피웠다고 했다.

이러한 나날이 지속되자 건강이 악화됐다. 이에 금연을 결심한 그는 2000년 5월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단 한 대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말해 골프 챔피언이 그냥 된 것이 아님이 밝혀졌다.

또 최경주는 “캐디가 하는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해 그냥 내 느낌대로 치면 그 친구들이 머리를 가리키며 ‘KJ 돌대가리다’라고 그랬다. 그 말을 한인 갤러리가 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적도 있다”며 “그러나 나는 그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해 상처를 받을 일도 없고 그냥 내 공만 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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