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일 마감된 연말연시 범국민 모금 '희망2016나눔캠페인'의 잠정 모금액이 3446억원으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11월 23일부터 진행됐다. 모금 목표액은 343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캠페인 기간 중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운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는 마지막 날 100도를 돌파하며 최종 100.5도를 기록했다.
올해 모금액 3446억원은 전년도 모금액 3346억원보다 100억원(2.9%)이 늘어난 액수다.
기부자별로는 기업기부 2465억원(71.5%), 개인기부 981억원(28.5%)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기업기부는 9.8% 늘고, 개인기부는 5.6% 줄었다.
2015년 한 해 동안 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은 목표금액 5000억을 200억 초과한 52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10.3%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에 온도탑 옆에 설치한 사랑의우체통에는 시민들의 나눔메시지 엽서가 쇄도했다. 또 1048만9310원의 성금이 모였다.
공동모금회는 1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 이연배 서울 공동모금회장, 김주현 사무총장,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현영·김보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폐막식 행사를 연다.
사랑의온도탑 100도 달성을 기념해 '따뜻한 대한민국 사랑의열매와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문구를 보여주는 카드섹션도 벌인다.
홍보대사들이 광화문광장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의미가 담긴 '사랑의쿠키'를 전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