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씨름대회, 여성·외국인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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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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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설 연휴에 펼쳐지는 씨름 대회가 여성과 외국인의 참여 속에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2016 홍성 설날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8개 팀, 165명의 선수와 여자부 17개 팀, 70명의 선수 등 총 235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볼 수 있었던 남자 선수들의 경기 뿐 아니라 생활 씨름을 이끌어 온 씨름연합회 소속 여자부 3체급의 경기가 열린다. 또, 씨름을 배운 외국인 대학생 40명도 참가해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설날 대회의 남자부 경기는 6일부터 9일까지 KBS1에서 생중계되며, 여자부 경기는 5일과 10일 이틀간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된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설 씨름대회를 계기로 통합하는 씨름단체를 중심으로 씨름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설 씨름대회는 씨름인들의 화합과 씨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뜻깊은 행사이다."라며 "이번 대회와 씨름단체 통합을 시작으로 8~90년대 전성기였던 민속씨름의 인기와 부활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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