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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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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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문제가 해결됐다.

경기도와 미2사단은 29일 오후 4시 의정부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 회의실에서 ‘제18차 한미협력협의회 본회의’를 열고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문제 등 도내 미군 관련 주요 현안 12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경기도 한미협력협의회 26·27차 실무회의에서 협의했던 안건에 대해 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테드 마틴(Ted Martin) 미2사단장,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및 비상기획관을 비롯해 의정부·평택·포천·동두천 부시장, 미2사단 지휘부 및 참모 등 32명이 참석했다.

양주시가 요청한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내 미군 공격기(A-10) 저고도 운항 소음문제는 미군 측이 주거지역을 고려, 훈련지역을 변경하기로 해 해결됐다.

포천시 영평 로드리게스 훈련장에 대한 주민 피해대책도 논의됐다. 김준태 포천시 부시장은 “훈련 전 미군 장병들에게 해당 지역의 상황과 여건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한국은 미국과는 달리 평야가 좁아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테드 마틴 미2사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군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 대한민국을 수호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두 가지를 약속한다. 우선 철저한 훈련을 통해 전투태세를 확립하겠다. 둘째, 장병들이 지역주민의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경기도 역시 주한미군과 지역주민들이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관계자 여러분들이 지역민과 주한미군 간의 여러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미협력협의회는 경기도민과 주한미군의 상호이해와 관계 증진을 위해 지난 2003년 4월 첫 결성 후 현재까지 본회의 18회, 실무회의 27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현안사항을 상호 협조 하에 해결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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